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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휴가·광복절 연휴 끝나자마자 '신규확진 18만명'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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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중증 당직병원 다음달 26일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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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5292명을 기록한 8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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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으로 18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고,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도 아직 여유가 있다.

주말과 휴일 등에는 중증 기저질환자와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기가 어려웠으나 정부는 신속한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자가 주말, 휴일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6주간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번 재유행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장애인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 접종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차장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가 입증됐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투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로 치료제 투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투여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서는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계약의사, 기동전담반을 통해 치료제 투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집단발생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한다.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 수용하고, 이재민 구호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증상에 따라 즉시 지역별 사회복지시설과 숙박시설 등 다른 격리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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