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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옥경이 토론"이준석, 10명 붙어도 못 당해.. 입놀림 더 화려하고 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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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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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옥경이 토론"이준석, 10명 붙어도 못 당해.. 입놀림 더 화려하고 쎄질 것"

신경민
-형식적인 100일 기자회견...주기환 비대위원 문제 물어봤어야
-국힘 비대위, 윤핵관이 당을 접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냐
-당헌 80조 개정, 현재 방탄으로도 충분하니 한 발 물러선 것

정옥임
-국민들 궁금한 사안 하나도 묻지 않은 기자회견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결과 상관없이 입놀림 화려하고 강도 높아질 것
-이재명 의원, 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시키는 상황 만들 수 있어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 노래 아시는 분들은 본인의 나이를 인증하신 건데요. 저도 압니다. 저도 좋아하는 노래고요. '옥경이' 태진아의 대표 노래죠. 저희가 새롭게 정치를 좀 깊이 있게 또 애절하게 들여다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바로 옥경이 시간인데요. 옥경이의 정치 토론입니다. 정옥임, 신경민 전 의원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서요. 가운데 이름을 따서 저희가 옥경이 정치 토론 시간도 마련해 보았습니다. 자 정옥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신경민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네 안녕하십니까.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어떻게 주제곡과 제목은 마음에 드시나요?

◐ 신경민>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정옥임> 애잔하네요.

◇ 김우성> 정치를 보시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말 좀 요즘 애잔해하세요. 그래서 이름과 이 분위기가 맞다 싶고요. 저희 담당 PD가 이름 짓는데 굉장히 진심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번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소식은 이제 저희도 오전에 YTN라디오를 통해서 계속 생중계해 드렸는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많은 얘기들을 세세하게 뒤에 이어 보겠지만 일단 총평부터 들어봐야 될 것 같거든요. 신 의원님 먼저 한번.

◐ 신경민> 제가 그냥 형식적인 얘기부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 기자회견을 대통령실이 참 하고 싶지 않았다 하는 느낌을 받아요. 처음에 40분이라고 얘기를 하고, 물론 시간은 1시간 가까이 물론 했지만. 앞에 15분은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있고, 그러고 나면 한 20 몇 분밖에 남지 않는다. 이런 얘기부터 시작을 해서요. 그리고 애당초에는 기자간담회를 하려고 얘기를 했고, 매일 도어스테핑을 하니까라는 핑계를 대다가 오늘 보니까 모두 발언 한 20분 정도 하고 결국은 1시간 정도 하는 것으로 됐는데요. 하여튼 그건 좋습니다, 좋은데. 이제 문제는 오늘의 현안 내지는 이즈음의 현안 기자회견이라는 건 커런트한 걸 다루는 건데, 기자들이 물을까 말까 물을까 말까 그러면서 결국은 안 물은 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자회견이 회견다우려면 추가 질문, 같은 기자가 묻는 질문에 대해서 그 사람이나 또는 다른 사람이 대게는 물은 그 사람이 팔로우업 질문을 하게 돼 있거든요. 추가 질문에서 사실은 대단히 예리한 질문과 답변을 공방을 주고받는 건데, 오늘 아마 내부적인 협의 합의 사항이 '추가 질문은 없다'였던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이 형식적으로 일단 정말 마지 못해서, 100일인데 기자회견을 해야 되겠는데, 기자회견을 안 할 수는 없고. 이런 식으로 지나가지 않았느냐라고 해서 매우 일단 국민들 눈으로 보기에 이것은 회견인가라고 질문을 했을 것 같아요.

◇ 김우성> 신경민 전 의원의 총평이었습니다.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 100일 기자회견'이었고요. 정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 정옥임> 저도 신 의원님하고 비슷한 그런 답답함이 좀 있었어요. 마치 또 고구마를 먹고 물을 안 마신 듯한 그런 느낌이 있기는 있었지만, 지금 역발상으로 보자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전임 정부, 그 전임 정부 기자회견이 늘 그런 식이었어요. 별 변화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기자 분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은 게, 기자가 뭡니까. 예리한 질문으로 예봉으로 대통령이 어떤 방패를 쓰는지를 보고자 하잖아요. 국민들이. 그런데 그런 기자회견이라면 필부필부들도 다 대답할 수 있는,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갈 수 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너무 예의 바른 기자 분들이 지금 대통령실에 포진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국민들이 어제부터 굉장히 궁금해하는 사안이 있었거든요. 하나도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이제 기자회견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제 계속 이 얘기도 회자될 것 같아요.

◇ 김우성> 옥경이의 정치 토론에서 좀 먼저 저희가 예고편처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은 정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최근에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님 파이팅' 논란도 나왔습니다. 날카롭게 매일 아침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자리인데, 물론 기자 개인의 판단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방금 이제 정 의원님 얘기 이어서 한번 들어봤고요. 중간에 구체적인 질의응답 중에 사실은 부정평가,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불리는 부정평가가 낮은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인사 문제인데, 이거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그런데 쇄신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거지, 정치 국면 전환용은 아니다.' 인사평가가 안 좋고 쇄신할 거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어요. 언뜻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정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내용.

◆ 정옥임> 그러니까 민생에 전념하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또다시 강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지금 지지도라든지 여론이라든지 물론 그거를 주의 깊게 보고 오늘 얘기 중에 되돌아본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서 휴가 중에도 그동안 상당히 뒤돌아볼 여유 없이 달려왔는데 되돌아본다. 그런데 휴가 때 되돌아본 걸로 끝난 줄 알았더니 앞으로도 되돌보겠다라는 미래형을 쓰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러나 본인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그랬는데, 정치라는 게 지금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했을 때 그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이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이 지지도라든지 여론이라는 것하고 민생은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아마 민생을 강조하면서 '나는 인적 쇄신 안 하겠어요'라는 말을 그렇게 완곡하게 표현한 것 같은데, 저도 궁금해요. 지금 이제 어저께 교육비서관 한 사람을 경질하고 그다음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정도의 쇄신이라든지 혁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또 당에서도 벌써 비대위가 구성이 됐는데 지금 윤심이 반영된 인사가 들어갔다라는 그런 볼멘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과연 얼마만큼 민생과 안전에 전념하면 국민들이 마음이 돌아설지 저도 지금 기다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우성> 두 분이 같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신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쇄신에 대한 대통령 답변.

◐ 신경민> 인사 얘기를 지금 당정, 그리고 지금 용궁이라고 그러는 용, 그리고 윤 본인. 그런데 윤은 못 바꾸니까요. 당정용으로 이렇게 다시 얘기하면 용부터 사실 바꿔야 되거든요. 그리고 당은 수습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거고요. 그리고 정은 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그다음 문제인데. 오늘 사실 인사쇄신 문제를 하려면 기자들이 제일 먼저 물어봐야 될 것 중에 하나가 이준석 관련된 얘기입니다. 이 파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랬더니 이게 두리뭉술하게 넘어갔잖아요. 그런데 여당이 지금 뒤집어지고 엎어지고 소란, 완전히 아수라판이 됐는데. 그건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민심에 민심을 기울이고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해서 답을 안 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럴 리가 없잖아요. 이건 아마 거짓말 프레임에 또 들어갈 겁니다. 그러면 주기환 비대위원 문제를 물어봤어야죠. 그리고 비대위라고 꾸려놨는데 이건 온통 윤핵관 내지는 윤핵관 호소인인지 윤핵관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들어가서 이것은 무엇이냐라고 기자들이 후벼파고 들어가야 되는데, 이 질문이 일단 안 나왔지만 이준석 파동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이 이건 진실로 들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체리 따봉 문자 이후에 당에 대해서 어떻게 대통령이 관여하고 생각하고 있는지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지금 이렇게 되고요. 사적 채용 문제도 인사 문제니까 물어봤어야 되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도 물어봤어야 되는데요. 지금 인사 문제 등등 이권 문제랄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오늘 일단 질문이 안 나온 데다가 진짜 아주 굉장히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물어본 이준석 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고 거의 거짓말에 가까운 답변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건 대통령이 하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이대로 가자.

◇ 김우성> 하지 않겠다.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다. 이렇게 지금 이제 이해될 것 같습니다. 주기환 비대위원 얘기도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가까운 측근으로 알려져 있고요. 또 아드님도 또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 뭔가 또 굉장히 사적 네트워크가 생기는가 우려하고 있거든요. 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실제로 사적 채용이 아닐 수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정치판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이느냐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광주에 근무할 때 바로 밑에 수사관이었고, 또 신뢰가 강하고, 그런데다가 또 아들이 6급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면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광주에서 지자체 선거에서 출마했다는 거잖아요. 거기는 거의 사지예요.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본인을 희생한 측면도 있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런 말이 나오기 좋은 구도, 가뜩이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직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으로 들어간 것도 얼마나 빌미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이제 신경민 의원님하고 차이가 있는 건 뭐냐 하면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잘 하는 게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을 위해서나 또 이 사회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지금 답답한 마음을 얘기하는 건데요. 지금 주기환 비대위원회의 문제도 그렇고 실제로 보면 당 내에서 굉장히 윤심을 의식하든지, 아니면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곡해를 하기 딱 좋은 그런 인사를 하다 보니까,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다는 것이죠.

◇ 김우성> 굳이 이렇게 어떻게 보면 공격하라는 의미처럼 비대위를 구성할 때도 그렇고요.

◐ 신경민> 어저께 비대위 발표하는 거 보고 좀 깜짝 놀랐던 게 이렇게 지금 인사 문제 가지고 난리를 치고 비판이 있고 비난에 가까운 걸로 지금 소란한데. 주기환 딱 듣는 순간, 이건 전혀 생각지를 않는구나. 그리고 이제 다른 분들도 사실은 윤핵관은 아닐지 모르지만 윤핵관에 준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권성동 지금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그렇게 반발이 심하고요. 어저께 사실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받는다고 그랬는데, 몇 표 나왔는지 발표 할 정도로 아마 창피한 수준의 과반수가 나왔을 거예요.

◆ 정옥임> 저는 압도적으로 받아서 발표 못하는 것 같은데요.

◐ 신경민> 제가 얘기 들은 건 반대로 들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아마 쇼크를 받았지 않나 싶은데요. 당의 의원들이 이 정도의 여론을 가지고 있다고 그러면 권성동 대표는 사실은 이번에 빠지는 게 맞습니다. 권성동, 성일종 이 두 분은. 그런데 지금 나머지 분들 임명직 여섯 분은 보니까 빠질 이유가 전혀 없는 거예요. 이게 윤핵관 내지는 호소인 내지는 윤핵관 주변에 있는 분들로 다 짜여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윤 핵관이 당을 접수했다.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인사에 대해서 뭐라고 국민들이 얘기하고 하는 것은 전혀 닿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김우성> 토요일날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도 보셨죠? 굉장히 날것의 언어를 쏟아내면서 그 뒤로도 지금 언론 인터뷰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오늘 3시에 열리는 이제 법원에도 직접 본인이 직접 가서 소명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거든요. 이게 어떤 파장을 줄까요? 지금 쉽게 말하면 서로 일말의 합의점이나 변곡점 없이 팽팽하게 서로의 갈 길만 가겠다는 상태거든요. 사실 당내에 애정을 갖고 비판하시는 입장이니까, 이렇게 가면 어떻게 보면 당에 더 큰 분열이 있을까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정옥임> 아까 의원님 말씀하셨던 비대위 문제도 그렇고, 거기다가 또 사무총장의 경우는 또 정진석 의원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잖아요. 가족에 준하는. 그러다 보면 사실은 그런 게 전혀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딱 좋은 소재를 계속 던져주면 가뜩이나 달변에 또 갖다 끌어붙이기 잘하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충천한 이준석 대표가, 전 대표죠. 어떤 식의 이야기를 할지. 그리고 말로는 이 사람들이 10명이 붙어도 못 당하겠더라고요, 지금. 그런 상황에서 오늘 첫 심문이 결론이 어떻게 나든 간에 그게 이준석 전 대표에게 긍정적으로 나든 부정적으로 나든 이준석 전 대표죠, 지금 현재, 계속 일관성 있게 이런 식의 전술과 전략을 할 것이고요. 바로 그 날것 있잖아요. 이 날것이라는 게 지금 통하는 거예요. 젊은 세대들한테. 그런데 아까 제가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니까 이건 날것하고 정반대의 과거에 늘 해왔던 그런 기자회견을 하는데 지금 사람들은 날 것일 때 뭔가 볼거리가 많고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잖아요. 제가 그래서 옥경이라는 이름이 너무 좋은데 랩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완전히 국민의힘을 진영으로 나눠지는 과정에서 세대 진영으로도 또 나눠지게 만드는, 그런데 이준석은 실제로 지금 원초적인 한계가 있잖아요. 처음에 왜 징계를 당했느냐, 무슨 성 상납이라든지 증거인멸 교사라든지. 그런데 본인의 전술은 지금 그거를 뛰어넘으면서 자기가 억울하다, 그다음에 토사구팽이다. 나는 대통령에게 개고기라고 한 적이 없다. 그러면 나는 토사구팽이면 나는 사냥개냐 해가면서 그 현란한 말솜씨로.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 지금 가처분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이준석의 입놀림은 좀 더 화려하고 굉장히 갈수록 강도를, 데시벨이 더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우성> 이준석의 데시벨은 더 높아질 것이다.

◐ 신경민> 오늘 가처분 심문에 가겠다고 얘기한 것은 잘한 결정일 겁니다. 원래 가처분 심문은 가도 되고 안 가도 되고요. 대부분은 안 가는 것이 맞을 거예요. 대부분은 안 갑니다. 그런데 이 심문이 끝나고 나면 언제든지 결정문이 나와도 맞거든요. 즉각 나올 수도 있고요. 오늘 중으로 나올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번 주 안에는 분명히 나오는 거고요. 그런데 여기에 가서 본인이 하여튼 증언을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심문을 받고 거기서 또 굉장히 또 메시지를 내고 나와서 메시지를 내겠죠. 재판은 공개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면 또 그것도 뉴스 가치가 있을 거고요. 어저께 일단 비대위 멤버들이 나왔고 특히 사무총장이 어젯밤 늦게 나왔는데 사무총장 부분은 저도 빵 터졌습니다. 이런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쓸 수도 있구나라는 건데, 이분은 지금 굉장히 많은 부정부패의, 지금 현재 아마 수사도 받고 있을 것이고. 제가 정확하게는 체크를 안 해봤지만 아마 기소 단계에 지금 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이런 분을 정진석 부의장하고의 관계라고는 하지만, 쓸 수도 있구나라는 걸 이렇게 보면서 이준석 대표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또 하나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법원에서 이준석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 김우성> 마이크를 놓지 않고 있고 데시벨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습니다. 관련된 상황을 좀 민주당으로 넘겨보겠습니다. 방금 전까지 속보가 나왔습니다. 당헌 80조 개정을 놓고 '이거 이재명 방탄이냐'라고 얘기했다가 결국은 지금 원안대로 유지하는 것, 즉 당헌을 안 바꾸는 걸로 최근 속보가 나왔거든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정 의원님 먼저.

◆ 정옥임> 아마 신 의원님이 내부 사정을 잘 아시기 때문에 저는 이제 밖에서 보는 관전자 입장으로 개정을 안 하기로 했다는 뉴스 속보 있잖아요. 그 속보 자체가 민주당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그런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민주당은 그래도 여론을 의식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 내용을 보면요. 여전히 방탄이에요. 아까 제가 의원님께 여쭤봤더니 그 밑에 3항인가 그 자체가 윤리심판원도 아니고 최고위원도 아니고 당무위에서 결정하는 건데, 당무위라는 게 당 대표의 막강한 권한이 행사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은 도긴개긴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론을 의식한다라는 것이죠. 그리고 누가 봐도 그거 아니라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가는 것은 거의 자명한 일이잖아요. 지금 정말 역설적인 것은 이재명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윤핵관을 중심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저쪽이 새로운 카드가 아닌 이재명이 나오고 또 사법 리스크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그걸로 다시 국민의힘과 대통령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참 이 상황을 보면서 결국은 이재명 그리고 이쪽에 윤핵관이 됐든 기득권은 피차가 지금 적대적 공생관계로 서로 살아남으면서 정말 대한민국 정치권의 양화는 모두 구축하는 체제가 아닌가. 물론 누구를 특정해서 양화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생각도 조심스럽게 들더라고요.

◇ 김우성> 어떻게 보십니까. 같은 생각이실 것 같은데.

◐ 신경민> 동의하겠어요. 그런데 이제 경위를 잠깐 좀 설명을 드리면 박용진 후보가 당헌 80조 개정 문제에 대해서 이건 의총에서 한번 논의해 봐야 된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박홍근 원내대표가 의총 요구가 정략적인 거다라고 해서 거절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게 왜 정략적인 거냐라고 다시 받아쳤죠. 그래서 어저께 16일 의총을 11시에 급기야는 소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총 11시 소집이라는 건 무슨 얘기냐 하면, 요구는 했으니까 의총을 열기는 여는데 대충 하고 그냥 적당히 가자 이런 거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11시 반이면 의원들이 다 일어나 나갑니다. 왜냐하면 점심 약속이 있잖아요. 그리고 갑자기 의총을 소집했기 때문에 점심 약속을 취소하라고 얘기 못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했는데 어저께 의총에서 난리가 난 겁니다. 그리고 의총 이후에 의원들이 선수별로 모여서 아니 이게 지금 무슨 짓이냐, 뭐 하는 짓이냐, 원내대표는 뭐 하는 짓이고 비대위원장 우상호라는 사람은 뭐 하는 짓이냐. 이렇게 비판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일단 이게 후퇴는 했는데 실제로 80조를 바꾸지 않아도 이재명 당 대표가 됐을 경우에 방탄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제 더 견고한, 요새 아이언맨 같은 방탄을 만들자고 하는 거죠. 그런 지금 현재 방탄 가지고도 충분하니까 지금 일단 한 발 물러선 건데요. 이건 저는 민주당의 지도부, 현재의 지도부 그리고 미래에 만들어질 지도부도 이렇게 당을 운영하면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내막까지 말씀해 주셨고요. 양당 모두 법적 판단, 사법부에 대한 기대가 많습니다. 입법부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해결 능력은 어디 갔나, 궁금해할 것 같고요. 정옥임 의원님께서는 사실 외교안보 쪽에도 전문가시니까 오늘 이 주제를 다뤄야 될 것 같습니다. 광복절 축사 나오면서 한일관계 개선 얘기가 나왔는데 또 야당은 역시 왜 위안부라든지 피해의 문제는 차차하고 또 그 문제냐, 지금 날 서 있습니다. 이거는 정 의원님께서 한번 현 시점에서의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미래. 어떤 의미인지 분석 한번 해주시죠.

◆ 정옥임> 지금 정부의 한일 관계의 미래 지향적인 접근, 실질적인 접근 방향은 옳은 방향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한일 간의 반도체 협력이라든지 경제적 상호의존, 그런 측면뿐만이 아니라 그다음에 북한 핵이라든지 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실제로 일본과의 정보 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소미아로 대변되는 그런 상황이고. 또 한일 간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 두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다라는 그런 공통점이 있죠. 물론 민주주의의 형태는 달라요. 저는 그래서 이번에 광복절에 대통령이 그렇게 자유를 33번이나 강조했던 이유가 정치학 이론 중에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나라들끼리는 절대 싸울 리가 없다는 이론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자유라는 이념의 궤를 공동으로 가지는 나라들끼리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방향성은 맞아요. 그러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소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그런 외교적 지렛대다 그랬는데, 그때는 오부치의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가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강조했던 측면이고, 또 그 시점에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점에서는 고노에서부터 시작해서 무라야마, 그리고 오부치에 이르기까지 자기네들의 과거에 대한 반성의 소리가 정치 리더로부터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기시다는 아베의 후임이고, 아베는 이미 없지만, 이 사람이 자기가 속한 자민당의 파벌의 견해와 우익적인 그런 분위기를 절대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8.15 즈음 해서서 자기 스스로가 실제로 신사 참배는 안 했지만 어쨌든 공물을 갖다 바쳤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고장난명이라고 우리가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자고 그러는데, 일본이 또 과거 얘기하면서 '그러면 강제징용 어떻게 할 거야. 독도 너희 땅이야?'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이거는 다른 건 몰라도 국민 정서가 엄청나게 자극하는 일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한 말씀만 더 드리자면 미래지향적으로 가되, 광복절 축사에 위안부 문제와 그다음에 강제징용이 얼마나 언어도단의 한국 민족에게 견딜 수 없는 그런 착취였는지는 한마디 언급하고 가는 게 맞죠.

◇ 김우성> 역시 또 전문 분야이셔서. 또 앞으로 옥경이 토론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신 의원님 한 1분 정도 있습니다.

◐ 신경민> 일본하고 문제는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역대 일본 총리라는 분들이 굉장히 과거를 반성하는 몸짓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 거냐는 지금 현재 해결 방안이 별로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일본이 계속 적반하장식으로 '한국이 계속 징징된다. 언제까지 이 울음에 대해서 우리가 굿을 해야 되느냐'라는 것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대목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좀 종합적이고 체계적이고 문화적, 역사적인 것까지 할 수 있는 총체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우리가 일본하고 얘기를 할 타이밍이 됐습니다.

◇ 김우성> 국내 정치도 국외 정치도 해결뿐만 아니라 냉정한 주고받음과 계산이 있어야 한다는 두 분 의원의 말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옥경이의 정치 토론 반응이 너무 좋은데요. 한 700분 정도 이 시간에 들어와 계신데요. 저희가 또 다음 주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의원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정옥임> 네 고맙습니다.

◐ 신경민>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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