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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尹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키로… 곧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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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기획·수사 등 전 분야에 능통

검찰총장 직무대리 업무·청문회 준비 병행 계획

대검찰청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마련

아시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진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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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후보추천위는 지난 16일 이 차장과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했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차장검사를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기로 했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과는 2007년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사건을 함께 했고, 2016~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뒤 구속하기도 했다.

이 차장검사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제37회 사법고시에 합격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그는 수원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중수부 연구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으로 승진,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하지만 ‘조국 수사’ 이후 수원고검 차장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이 차장검사는 선배들에게도 서슴없이 직언하는 인물이라는 게 검찰 내부 평가다. 또 기획과 수사 등 검찰 업무 전 분야에 능통하다는 평도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차장검사가 하는 일에는 문제나 흠결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3개월동안 비정상이던 조직을 정상을 변화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되면 서울고검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렸던 전례와 달리 대검에 준비단 사무실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직무대리 업무와 청문회 준비를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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