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9년간 총사업비 2726억 투입
인천 송도에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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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6억 원 규모의 의약바이오 분야 창업기업 허브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약바이오분야 창업기업 특화지원 사업인 ‘케이(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약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연구장비‧시설, 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반 조성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약 2726억 원(국비 1095억, 지자체 1550억, 민자 81억)을 투입해 인천광역시 송도 지역에 전용 연구 지원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이 특정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세계 최고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미국 랩센트럴(Lab-Central)을 벤치마킹했다. 창업보육, 시험분석, 특허‧세무 지원 등 종합지원이 가능한 한국형 랩센트럴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공모 절차를 통해 11개 지자체 중 부지 적합성, 지리적 우수성, 민간투자 및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K-바이오 랩허브에 3년간 입주할 자격을 획득하고 기업 맞춤형 신약개발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총 203억 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창업‧기업 운영,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애로 해결을 위해 기술‧경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10명)의 상시 코칭도 받을 수 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학교 부지 내에 랩허브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가 끝나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전국 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창업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대형제약사가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선순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핵심기관”이라면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바이오 랩허브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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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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