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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방역 승리선언 직전 7월 중국산 마스크 123만개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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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방역 및 보건부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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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 직전에 중국에서 마스크를 123만개 대량으로 사들였다고 AFP 통신과 미국의 소리(VOA)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공개한 7월 북중무역 통계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산 마스크 123만개와 방역용 고무장갑 1만5000켤레를 수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6월에는 중국산 마스크를 1만7000개 정도 들여왔는데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포하기 전인 7월에는 물량을 7배 이상 대폭 늘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김정은은 발열 증상을 보인 환자가 477만명에 달했지만 7월29일 이후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7월 수입한 마스크 123만개는 4만4000만 달러에 상당한다. 1~7월 누계로 북한은 중국산 마스크를 1193만장 넘게 들여왔다.

한편 7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5974만 달러로 6월 1975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중국의 주요 수출품은 도정 또는 반도정한 쌀과 담배, 탄산나트륨, 훈제고무판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7월 북한이 수입한 도정 또는 반도정미는 516만 달러, 콩기름과 부산물 198만 달러, 설탕 121만 달러 등이다.

중국은 4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 도시 단둥에서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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