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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UFS, 한미훈련 정상화 의미…文정권, 北 눈치보느라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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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방사 벙커 방문해 훈련점검·장병 격려

연합뉴스

발언하는 주호영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22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날부터 시작된 데 대해 "한미 훈련 정상화"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에서 한미 간 야외 기동 훈련이 축소됐던 것을 고리로 "문재인 정권이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고 맹공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UFS와 관련해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2018년 이후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훈련 없는 군대는 있으나 마나 한 오합지졸"이라며 "우리 국방 안보의 기본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양국 협력인데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시스템이 다른 양군이 평소 훈련 없이 전쟁에 투입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이런저런 이유로 실기동 훈련을 하지 않아 왔다"며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우리 안보태세에 부족함이 없는지 걱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북 화해·협력은 화해·협력대로 하되, 우리를 스스로 지켜낼 안보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는 원칙하에서 다시 기동훈련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UFS에 거부감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까지 북한의 눈치를 보고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올해 훈련은 문재인 정권에서 중단됐던 한미 간 연대급 연합기동 훈련이 재개되고, 그동안 컴퓨터로 대신해온 훈련 없는 군대를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한미 연합훈련은 대한민국 안전과 평화의 근간"이라며 "그동안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정부가 앞장서서 훈련을 중단시킨 게 비정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총 등이 집회에서 UFS를 '전쟁연습 훈련'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외면한 편협한 안보인식을 바탕으로 한 시위는 더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북쪽 눈치 보느라 하지 않았던 을지연습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하게 됐다"며 "나라가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는 24일 남태령 인근의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벙커를 방문한다.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 등은 수방사 벙커를 찾아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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