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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 한미 야외훈련 4년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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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한·미 야외 실기동 및 지휘소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가 어제(22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 체제 전환, 북한의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1부),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2부) 시나리오로 진행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훈련과 여단급 과학화 전투 훈련, 공격 헬기 사격, 대량 파괴 무기 제거 등 13개 분야에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인 야외 기동훈련이 실시되는 것은 4년만입니다. 전 정부는 2018년 미·북 싱가포르 회담 이후 3대 연합훈련이었던 키리졸브(KR)와 독수리훈련(FE),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을 사실상 모두 중단했습니다. 실제 병력을 동원하는 야외 훈련의 경우도 대대급 이하로 축소해 “군 실전 능력 저하”, “북한 눈치 보기” 등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올 해는 그동안 맞춰보지 못한 한미 연합군의 실전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사제 폭탄으로 원전(原電) 공격, 반도체 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 유사시 국가 총력전 수행에 대비한 훈련들도 대폭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테러 대응, 민간·군 시설 드론 공격 대응, 지하철역 등 다중 이용 시설 피해 복구 등에 대한 훈련도 실시됩니다. 이러한 대응 훈련은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북한의 비대칭 위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이 시작된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기갑 훈련장에서 K-1 시리즈 전차를 운용하는 장병들이 전차를 정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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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날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양상이 다르다”며 “국가 기간 정보 통신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항만·공항·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 기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시설, 그리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 수행 능력에 대한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 훈련은 2018년 이후 축소 또는 중단됐던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대해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UFS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신의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북한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 훈련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고, 한반도 정세 변화는 동북아와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이례적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직접적 언급을 하고 나선 것입니다. 북한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미 해군은 22일 정찰기(EP-3E)를 띄우고 대북감시비행을 하며 도발징후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9일은 북한 정권수립기념일입니다. 추가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윤 정부의 ‘담대한 구상’도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거부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보를 위해서 최소한의 준비·대응 태세는 갖춰야겠죠.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라는 격언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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