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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조희연 "2학기 정상등교·대면수업 이어갈 것"…3주간 집중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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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기자간담회 개최…방역·수해 피해 등 지원 계획 밝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개학을 맞은 교육 현장 내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 모든 학교 정상등교 및 대면수업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내놨다. 단 지역·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대응체계 기조를 유지해 감염병 상황이 심각한 경우 원격수업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정상등교·대면수업 원칙…상황 따라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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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 민원업무담당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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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상적 교육활동과 교육회복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정상등교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다만 1학기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학급·학년·학교별로 유동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과 활동은 이동식 수업, 모둠 활동, 토론 등 다양한 수업방식 진행이 가능하고 비교과는 소규모 일일형 체험활동 등 대내·외 행사가 가능하다. 돌봄·방과 후 학교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별 개학 전·후 총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학생과 교직원에게 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보급하고, 가정 내에서 증상이 발생할 시 배부된 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1학기와 동일하게 학교방역 인력도 지원한다. 총 9055명으로 학교급별로 4명에서 6명까지 차등적으로 배치한다.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선 실시간 쌍방향 수업, 학습콘텐츠, 개별 확인 및 피드백 등을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한다. 조 교육감은 "교과보충 및 대학생 튜터링,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 교육회복 지속 추진을 통해 교육결손 해소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100개 학교 시설피해…'자살예방'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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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 첫 번째)이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학교 옹벽 상단 부분과 펜스 파손이 된 서울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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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라 학사운영이 조정된 서울시내 학교는 서일중, 신목고 등 총 다섯 개 학교로 집계됐다. 어제(22일) 기준 서울 시내 학교·교육시설 중 폭우로 침수 등의 시설 피해를 입은 곳은 100곳이다. 유치원 5곳, 초등학교 28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20곳, 특수학교 3곳, 기타 기관 2곳이다.

현재 이들 학교의 침수, 누수, 지반 침하에 대한 응급 복구 및 안전 조치는 완료된 상태이며 원 상태로의 시설 개선은 내달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시교육청은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1·4학년,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위기 학생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발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이와 관련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나타난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상담·전화상담 등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의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복귀와 치료를 돕기 위해 설립된 '위(Wee) 센터', '위(Wee) 클래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우울감, 불안감 치유와 병행해 교유관계 등 학교 적응력 등에 대한 상담 운영을 실시한다. 서울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학교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전문가 사업도 운영한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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