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과기정통부 "5G 확산로드맵 10월 발표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50여개 기업체 참여한 5G얼라이언스 구성

5G 특화망 위한 단말기 포함 생태계 구축 요구 높아

5G특화망 성공사례, 해외 패키지 수출로 이어질 것

이데일리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빌딩에서 ‘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 주제로 열린 ‘제7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 5G서비스를 주요 산업분야별로 확산시키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5G특화망(이음 5G)를 이용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의 가치를 살리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일원빌딩에서 ‘5G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 민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5G장비제조사·SI기업·통신사 등 5G 특화망 공급기업, 수요기업,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5G특화망 확산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5G 특화망 정책방안 수립 후 주파수를 공급하고 ’5G 특화망 지원센터‘를 통해 특화망 확산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 의료·물류·안전·국방·물관리·에너지·제조·문화 등 8개 분야 11개 과제로 활용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중이다.

참석자들은 5G특화망 활용 서비스가 초기단계인 상황에서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한 LG CNS인프라사업담당 상무보는 “5G기관통신사업을 준비하면서 혼자 하는 느낌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의견 교류를 할 수 있는 협의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삼성SDS 네트워크사업팀장은 “기업마다 다양한 솔루션을 요구하는데 이를 이음 5G를 제공하는 기업들만 하기에는 어렵다”며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연내 이음5G 수요·공급 기업을 포함한 민·관 생태계 협력체 ‘이음5G 얼라이언스’를 연내 구성할 계획이다. 실증사업 참여한 42개 기업뿐만 아니라 5G특화망에 관심이 큰 150여개 기업들이 참석한다.

아직 충분한 공급과 수요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쌍방양 지원책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특히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이 중요하다는 점을 들어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용 삼성전자 상무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안전망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서 다른 나라의 관심을 받게 됐고 중소기업, 대기업 등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며 “이처럼 단말과 모듈, 새로운 서비스가 융합된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범부처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오는 10월 발표되는 로드맵에는 단말생태계에 대한 내용과 앤드 유저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된 디바이스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도 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