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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여사, 6000만원짜리 목걸이 논란…대통령실 “지인에 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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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순방때 착용 보석 관련 재산신고 누락 논란

“2점 지인에 빌리고 1점 소상공인에 구입” 해명

“현지서 빌렸다고 말한 적 없어 정정요청…유감”



헤럴드경제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왼쪽). 당시 착용한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 제품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6200만원 상당. [연합·반 클리프 앤 아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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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가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일부는 지인에게서 빌렸고 일부는 소상공인으로부터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이날 관련한 전 의원 질의에 대통령실이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다"며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금액이 신고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를 마친 후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보석에 대해 “현지에서 빌리고 한 것이라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총무비서관실에서 정정해왔다고 전 의원측이 전했다.

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 여사의 나토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가 고가라는 기사를 인용하며 “재산 신고에 보석류는 안 했던데 확인했나”라고 질의하자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에서 신고했는지 부분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000만원↑), 까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부터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무비서관은 민주당 의원에게 '현지에서 빌렸다'는 설명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하지 않은 얘기를 언론에 전파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정요청을 마치 큰 거짓인 양 말씀하신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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