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 차로 '하이 히트' 따돌려…일곱 번째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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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했다. 3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2~28일) 시청 시간은 5389만 시간이다. 이달 셋째 주(15~21일·7743만 시간)보다 줄었으나 간발 차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를 유지했다. 2위 '하이 히트(5339만 시간)'와 격차는 50만 시간에 불과하다.
'우영우'가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시간 1위에 오른 건 일곱 번째다. 방영 첫 주에는 10위권 진입에 실패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지난달 둘째 주(4~10일·2395만 시간)와 셋째 주(11~17일·4558만 시간)에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넷째 주(18~24일·5507만 시간)에는 스페인 드라마 '알바'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달 다섯 번째 주(25~31일·6563만 시간)에 1위를 탈환했고, 이달 첫째 주(1~7일·6701만 시간)와 둘째 주(8~14일·6936만 시간), 셋째 주, 넷째 주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달 셋째 주에는 영어권 드라마 부문 1위인 '샌드맨(7724만 시간)'까지 따돌리고 처음으로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 정상에 올랐다.
박은빈·강태오·강기영 등이 주연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 에피소드마다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지난 18일 종영했다. 한편 이달 넷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순위에서 tvN 드라마 '환혼'은 3위(2859만 시간),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8위(878만 시간), '모범가족'은 9위(813만 시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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