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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통령실 "집무실 이전에 따른 '부대 비용'은 '이사 비용'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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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방에 드는 비용을 집무실 이사 비용이라고 할 수 있나"

"공공기관 이전시 자체 필요에 따라 전용된 예산, 상당히 적지 않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지난 3월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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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에 따른 비용이 당초 발표했던 496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전 비용은 496억원이 맞고 보도에 나온 비용은 부대 비용이다. 부대 비용은 부처별 자체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이 이전을 할 때 관련 부처에서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전용한 부분은 상당히 적지 않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를 들어 청와대를 개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청와대 관리를 담당하는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전용한 예산이지 대통령실 소관의 집무실 이전 비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 부처 자체의 필요에 따라 추진된 것이고 집무실 이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아니다"라며 "청사시설 개·보수와 같은 것은 관계 부처가 자율적 판단에 따라 집행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이사비용이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 비용은 보통 이사 비용을 말한다. 필수적인 최소의 비용을 계산해서 (496억원을) 말씀드린 것이고, 전임 정부로부터 협조를 받아 국무회의를 통과한 액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 전날(8월31일) 국방부와 행안부, 경찰청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서 파생된 추가 비용 306억95000만원의 예산을 2~3분기에 전용했다며, 당초 대통령실이 밝혔던 집무실 이전 비용 496억원이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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