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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음성 모 업체 직장내 갑질‧성희롱"…전국금속노조 '책임자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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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스핌] 홍주표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와 음성 노동자권리찾기 사업단 꿈틀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과 관련 고용노동부의 엄중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군에 위치한 모 업체는 군대식 문화로 인한 갑질행위가 일상화 됐고 여성노동자들은 인사 차별로 인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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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구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와 음성 노동자권리찾기 사업단 꿈들이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앞에서 음성 모 업체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관련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전국금속노동조합] 2022.09.01 hamlet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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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 따르면 사무보조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파견 2년 이후 정규직 전환 약속과 달리 근무지나 노동조건은 변하지 않은 채 계약직으로 신분만 바뀌었다.

그는 입사 때부터 외모 지적과 옷차림 강요, 커피 심부름, 회식자리 술 따르기, 1박2일 온천여행 강요 등 여자로서 갖은 모멸과 수치심을 느껴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스트레스성 발작이 시작됐고 급기야 자해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 우울증과 공황증 진단을 받고 내원 치료를 받아가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맞서 싸우고 있지만 직장 내 그 누구도 이 부당함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단체는 전했다.

단체는 "지난 6월2일 진정서 제출과 7월8일 2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지만 행위자들은 아직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과 관련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의 엄중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 이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3218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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