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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본 사람도 잡는다"…제2의 'n번방' 수사 칼 뽑아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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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범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담 수사팀(TF)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일 "텔레그램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위해 TF를 구성하고 지난달 31일부로 수사팀을 기존 1개팀에서 6개팀(35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자 뿐만 아니라 이를 시청하고 소지한 자들도 적극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국선변호사 선임 지원 및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강제로 찍게 만든 뒤 이를 받아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 유포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한 복수의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여러 명이며, 관련 영상물도 수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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