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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G7은 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초기 가격 상한선은 기술적인 투입 범위를 기반으로 할 것이며, 가격 수준은 필요에 따라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상한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통제를 의미한다.

상한을 지킨 경우에만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을 제공하도록 하는 장치 등을 통해 러시아가 원유로 얻는 수익을 제한하고 고물가에도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G7의 이런 조치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정비 완료와 가스 공급 재개를 하루 앞두고 돌연 문제가 발견됐다며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7G의) 그런 움직임은 석유 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격 상한제를 적용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석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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