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대신 원격수업 실시해 인명피해 없어…교육청, 복구계획 수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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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옷 입은 어린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학교 건물 등 도내 교육시설 50여곳에서도 태풍 '힌남노'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라면 학생들이 늘 지나다니거나 생활했을 학교 건물 내부와 급식소에서 파손 등 아찔한 사례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이날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강풍 등 영향이 지속된 5∼6일 사이 교육시설 56곳에서 각종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19곳, 통영 8곳, 거제 7곳, 양산 6곳, 진주·남해 각 4곳, 밀양 3곳, 김해 2곳, 의령·하동·합천 각 1곳에서 피해가 났다.
창원 팔룡초등학교에서는 강한 바람에 급식소 캐노피(덮개)가 뒤집어졌다.
같은 지역 용호초등학교에서는 시청각실과 급식소 천장 벽면에 누수가 발생했고, 마산여중에서는 본관 학교 글자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창원고등학교에서는 운동장에 서 있던 느티나무가 넘어지고, 학교의 철제 담장도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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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이날 새벽 힌남노가 상륙한 거제의 장승포초등학교에서는 급식소 창문이 파손된 데 이어 운동장 조명탑과 나무 8그루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남해보물섬고등학교에서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는데, 학교 측은 그 원인을 낙뢰로 추정했다.
합천 야로중학교에서는 본관동 뒤쪽 담장이 일부 붕괴 또는 균열되기도 했다.
이날 도내 전 지역 초·중·고등학교는 힌남노에 따른 안전사고를 피하려고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일부 시설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다음 날인 7일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도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최종 집계하는 한편 복구계획을 세워 후속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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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학교 건물 등 도내 교육시설 50여곳에서도 태풍 '힌남노'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라면 학생들이 늘 지나다니거나 생활했을 학교 건물 내부와 급식소에서 파손 등 아찔한 사례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이날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강풍 등 영향이 지속된 5∼6일 사이 교육시설 56곳에서 각종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