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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전면등교에 학교폭력 다시 고개…세종 피해응답률 0.6%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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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슷…초등생 피해응답률 가장 높아

연합뉴스

학교폭력ㆍ학대ㆍ왕따(PG)
[제작 이태호,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었던 세종지역 학교폭력이 전면 등교가 이뤄진 올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응답률이 2.1%로, 지난해 1차 조사 때보다 0.6%포인트(p) 높아졌다.

2019년 2.2%였던 피해응답률은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2%, 지난해 1.5%로 줄었다가 다시 2019년과 비슷해졌다.

올해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41.4%)이 가장 많고 집단따돌림(14.4%), 신체폭력(13.7%), 사이버폭력(9.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신체폭력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고, 언어폭력은 고등학생,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중학생 사이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4.2%로 가장 높고 중학생 1.2%, 고등학생 0.3%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초등학생은 0.9%p, 중학생은 0.7%p 상승했다. 고등학생은 같았다.

초등학생 피해응답률이 높은 데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 민감도가 높고 발달단계상 장난이나 사소한 괴롭힘 등이 빈번히 발생해 이를 학교폭력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만2천70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3만8천862명(참여율 91%)이 참여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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