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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연습장 등을 돌면서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튜버가 또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7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A(25)씨를 업무방해와 모욕,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청주 흥덕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찾아가 근거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고 방송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또 음식점 내부를 무단 촬영하다가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거나 영업 중인 노래연습장에서 상의를 벗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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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전부터 지역 상가를 돌아다니며 자영업자들에게 구걸을 하거나 반말을 하는 등 시비를 걸며 승강이가 벌어지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심지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하는 장면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도 그로 인한 피해 호소글이 다수 올라와 있으며, ‘자영업자 킬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A씨는 "유튜브 방송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애견 가게에서 동물을 학대하다가 적발돼 추가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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