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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백날, 천날, 십년, 백년 제제해도 절대 핵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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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

“백날, 천날, 십년, 백년 제재해봐라”

“절대로 핵 포기는 없고 흥정도 안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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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 제제해도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열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했다.

그려면서 “미국은 절대로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저들의 기도를 실현할 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선택을 바꿔놓지 못할 것”이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는데 비례해 우리들의 절대적 힘은 계속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미국이 부닥치게 될 안보 위협도 정비례하게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핵무력 정책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통해 핵무력 사용 계획도 명문화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국 핵무력은 우리 국가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도발을 억제하고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데서 자기의 중대한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공화국의 국방성과 국방공업은 조성된 국면을 군력 강화의 더없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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