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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북한 9.9절 대규모 행사 개최···김정은, 리설주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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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코로나19 속에서 내부결속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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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일(9·9절)을 하루 앞두고 8일 저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대규모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수도 평양의 유서 깊은 만수대기슭에서 9월 8일 밤 공화국창건 74돌 경축행사가 대성황리에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은 올해로 74주년을 맞는다. 올해가 북한이 통상 큰 의미를 부여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지만, 잇단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축하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부부에게 소년단원들이 꽃다발을 건네자 김 위원장은 전체 참가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국기게양식과 축포 발사에 이어 만수대의사당을 배경으로 한 공연으로 이어졌다. ‘인민공화국 선포의 노래’,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빛나는 조국’ 등 노래가 울려 퍼지자 관람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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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은 공연 뒤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을 축하하면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본행사에 앞서서는 항공육전병의 강하 시범과 전투비행대들의 에어쇼(기교비행)도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김영남, 최영림, 박봉주, 리명수, 최태복, 김경옥, 박재경, 황병서, 김정각 등 원로간부들이 초대됐다. 또 당과 정부, 군부의 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경축행사 참가자들, 성·중앙기관 간부들, 혁명학원 학생들, 평양시민들이 함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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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당일인 9일 저녁에도 축하공연과 축포발사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무도회)와 축포발사가 펼쳐지며 오후 8시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경축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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