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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인터넷은행 포용금융 확대…햇살론 출시·저금리 대환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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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하반기 '햇살론뱅크' 출시…카카오뱅크 이어 두 번째

케이·토스뱅크,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동참하기로

연합뉴스

서민 정책금융상품 햇살론
제작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서민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정책금융기관이 지원하는 저금리 대환(대출 갈아타기)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등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하반기 중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햇살론은 저소득·저신용 탓에 정상적으로 금융권 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에게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바탕으로 공급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특히 토스뱅크가 출시를 앞둔 햇살론뱅크는 연 15.9%의 고정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인 '햇살론15'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변동금리 상품으로, 최대한도는 2천500만원이다.

대상 차주는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5, 햇살론17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6개월 이상 지나고, 부채나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 지원 대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햇살론뱅크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햇살론을 출시하는 것은 토스뱅크가 두 번째다.

그동안 인터넷 은행에서는 카카오뱅크만이 연 15.9% 고정금리 상품인 '햇살론15'를 취급해왔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햇살론15를 출시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천668억원을 공급했다.

연합뉴스

인터넷 전문은행 3사 CI


올해 들어 기업대출에 진출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하반기에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는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로 빚 상환 부담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이 연 6.5% 이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려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정상 차주로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소기업이어야 하며, 현재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어 저금리 대환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환 한도는 개인사업자는 5천만원, 법인 소기업은 1억원이며,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5월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보증서 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선보이며 보증시스템을 완비해 정부 지원 상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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