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산업은행(산은)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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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근무인력 이탈에 따른 은행권 등 영업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장점검에 나선 결과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 전 직원의 약 9.4%(조합원 기준 13.6%)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모든 은행의 전산시스템과 영업점은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금융노조가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파업 관련 동향 및 전산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현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 수준"이라며 "다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은 참여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업에 따른 인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모든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은행 영업점 역시 특이사항 없이 정상 영업에 나서는 등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은행 고객들의 불편함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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