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방역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원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춘천시 동산면 소재 양돈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전날(18일) 오후 모돈 1두와 이유자돈 15두가 폐사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이날 새벽 양성으로 확진됐다.

도는 통제관 등 6명(동물방역과 2, 동물위생시험소 2, 방역 지원본부 2)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이동 제한·통제·소독과 함께 사육돼지 긴급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추진하며, 농장 주변과 도로 소독 등 긴급 대응 중이다.

김명선 부지사는 "최근 태풍으로 인한 호우 등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 등 주변 오염원이 떠내려 와 농장 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농장 밖은 모두 오염돼 있다고 보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