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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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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당 안정·외연 확장 지지율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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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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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가 법원의 결정으로 물러나게 된 지 25일 만이다. 주 의원은 "의원님들이 언제든 의견을 내주시고 찾아주시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입후보한 주 의원과 이용호 의원의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투표 결과 총투표 106표 중 주 의원이 61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2표를 득표했다. 무효표는 3표다.

선출 직후 주 의원은 의원들에게 "이용호 의원이 당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당의 역동성으로 삼아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하나되고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들과 만나서는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하고 외연 확장으로 지지율을 올려야 한다"며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 참여, 빈부격차 해소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서 당의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 정기국회 현안은 압도적 다수인 야당의 공세를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 그것이 중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기자들로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전 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당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데 지금 제가 판단하기에는 하나가 됐으면 제일 좋겠는데 상황들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서 정리돼 가는 걸 봐 가면서 당원, 의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로 당선되신 주호영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 경선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더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결과에 관해서는 저는 국민의힘이 건강하고 얼마든지 희망적이라는 기대를 봤다. 앞으로 함께 노력해서 국민의힘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저도 뒤에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주 의원은 출사표를 던질 때부터 선출될 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잔여 임기는 오는 4월 초까지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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