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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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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 주호영…'이준석 징계' 문자 노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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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에 관한 문자 메시지가 또 노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가 지역구인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은 총 106표 가운데 61표를 얻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준석 전 대표와의 송사 문제를 정리하고, 비대위원장님과 상의해서 비어 있는 당직들을 조속히 채우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직을 수행하겠다면서,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위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유일의 호남 의원인 재선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어 깜짝 선전했습니다.

의원들이 당 안정에 손을 들어주긴 했지만, '주호영 추대론' 등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의 실력 행사에 반감이 터져 나온 걸로 해석됐습니다.

의원총회에선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이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한 겁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에 보낸 메시지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 등의 표현을 한 걸 보고 같은 날 저녁 윤리위원인 유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겁니다.

유 의원은 개인적 견해였다면서도 윤리위의 객관성이 의심받아선 안 된다며 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윤리위원으로서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것, 징계 관련된, 그 자체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 공감을 하고 있고요.]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의 추가 징계 개시에 대해 유엔 제소 방침을 밝히는 한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예고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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