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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중구는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촌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구 보건소는 지난 20일 남대문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52명의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평소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쪽방촌에는 의사1명, 간호사 2명이 투입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예진을 실시했고 접종 후 이상 반응도 꼼꼼히 살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구급차도 대기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미접종자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 쪽방촌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접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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