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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현대重그룹, 美 팔란티어와 ‘스마트 조선소’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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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미래형 첨단 조선소(FOS·Future of Shipyard)’ 구현에 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비즈

현대중공업그룹이 구축 중인 가상 조선소 '트윈 FOS'.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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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FOS 프로젝트에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또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공정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으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팔란티어는 석유화학 신사업 등을 추진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현대중공업그룹과 사업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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