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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한 가운데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5일)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탄도미사일은 해상이 아닌 내륙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최근 준비 동향이 포착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태세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건 미국의 전략 자산인 항모강습단이 한반도에 배치된 것에 반발하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기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 기지에 입항해 한국 해군과의 연합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6월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한 번에 발사한 이후 110여 일만으로,

북한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에만 탄도미사일 17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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