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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부통령 "미군, 대만해협서 흔들림 없이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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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군기지 방문해 "중국 행동 불안정 초래, 대만 자주국방 계속 지지"

연합뉴스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방문해 연설하는 해리스 부통령.
(요코스카 A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8일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2.9.28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8일 일본 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대만 해협에서의 중국의 고강도 무력 시위와 관련, 미군이 이 지역에서 "흔들림 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도쿄 외곽의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현 상황에 대한 어떠한 일방적인 변화도 계속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오랜 정책과 일관되게 대만의 자주국방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대만은 기술에서부터 보건, 그리고 그 너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이익에 기여하는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며, 미국은 우리의 비공식적 유대 관계를 계속 깊게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중국은 국제적 규칙 기반 질서의 핵심 요소를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은 주변국을 강압하고 위협하기 위해 군사·경제적 힘을 꺼내 들었다"며 "우리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불안감을 주는 행동을 목격했고, 가장 최근에는 대만해협을 가로지르는 도발도 봤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방문한 미군기지는 미 해군의 해외기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2만4천명의 병력과 민간 인력이 주둔 중이다.

또 현재 동해에서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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