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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부산 북항과 가덕신공항 연결하는 ‘승학터널’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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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인 북항에서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가 이르면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 엄궁대교와 중구 중앙동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7.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승학터널’을 뚫는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일보

승학터널 위치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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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터널은 BTO(민간사업자가 터널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나 자치단체에 양도하고 일정기간 시설을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시스템) 방식으로 추진되며, 5000억원(재정지원 1704억원, 민자 3296억원)을 투입해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터널공사가 완공되는 2029년부터 2058년까지 30년간 (가칭)서부산도시고속도로㈜가 터널을 운영하게 된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확정됐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40분이 소요되는 북항에서 가덕신공항까지 이동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돼 물류수송은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 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통난 해소와 더불어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날 승학터널 민간사업자인 (가칭)서부산도시고속도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가협약을 체결한 부산시는 행정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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