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부산대병원, 부·울·경 최초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대병원이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ADS)’을 도입해 수작업에 따른 투약 오류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ADS는 병원 전산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환자에게 투약할 주사약을 자동으로 분배한다. 또 분배된 주사약은 약사의 검수 후에 병동으로 배송되고, 환자에게 투약된다.

세계일보

김민정 부산대병원 약사가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부산대병원은 정규 처방과 응급 및 추가 처방되는 주사약이 많아 약사의 업무가 가중돼 왔다.

이번에 도입된 2대의 ADS로 24시간 자동으로 주사약을 분배하고,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동 카트에 적재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약을 불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사약을 담는 카트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한 스크린과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과 감염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성진 부산대병원 약제부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한 주사약 분배와 검수가 가능해졌다”며 “병동 간호업무에서도 약품 확인 시간 절감과 투약오류 예방 등 환자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