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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울진~태안 횡단하는 동서트레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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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8일 울진군 망양정에서 국토의 동쪽과 서쪽 숲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착수행사를 가졌다.

세계일보

동서트레일 구간도.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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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5개 광역 시도를 횡단하는 숲길이다. 길이만 849㎞에 달한다. 충남(260.5㎞)~세종(29.2㎞)~대전(53.3㎞)~충북(230.9㎞)~경북(275.2㎞)을 잇는다. 사업비는 모두 604억원이 든다.

이번 사업은 울진 금강소나무림과 태안 안면소나무림을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여기에 내포문화숲길과 속리산둘레길, 낙동강풍경소리숲길 등 전국의 유명한 숲을 잇는다.

이 중 경북 구간은 275㎞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울진 등 6개 시·군을 거쳐 충북으로 이어진다.

착수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해 동서트레일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망양정은 동서트레일 전체 구간의 시점으로 해가 뜨는 관동 8경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올해 봄 대형 산불 피해로 침체한 울진군에 활력을 더하고자 착수행사지로 결정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금강송림 등 산림자원의 보고이자 수려한 경관을 지닌 경북에 동서트레일의 주요 노선이 조성된다”며 “국민의 산림 힐링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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