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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앱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세븐일레븐, 방배동서 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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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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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도심의 여러 점포에서 여러 대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시험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함께 28일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2단계 실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과 일반 배달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지난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해 1차 시험을 한 바 있다. 2단계 실증 사업에서는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심화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시험한다.

세븐일레븐의 방배동 소재 점포 3곳에서 배달로봇 뉴비 3대를 활용해 방배 1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800m 반경 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험한다. 시험 기간은 올해 말까지 총 3개월이고 이 기간 배달료는 무료다.

세븐일레븐은 이로써 차세대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섰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근거리 배달이 편의점의 대표 서비스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배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차세대 배달 시장을 선점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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