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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덴마크 "노르트스트림, 이미 가스 절반 이상 누출…나흘 내 전량 방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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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서 가스 잇따라 가스 누출…30일 유엔 안보리 소집

뉴스1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에서 덴마크 F-16 전투기가 포착한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 누출 현장. 2022.09.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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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며칠간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노르트스트림 1·2 파이프라인에서 의문의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손상된 파이프라인에 저장된 천연가스 절반 이상이 이미 방출된 것으로 덴마크 당국은 파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보츠하우 덴마크 에너지청장은 28일(현지시간) "손상된 노르트스트림 1·2 가스 파이프라인에서 절반 이상의 가스가 누출됐다"면서 "남은 물량은 일요일(현지시간 10월2일)전까지 방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성명에서 파이프라인에는 총 7억7800만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가 저장돼 있으며 이는 덴마크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근 며칠간 노르트스트림 제1·2 가스 파이프라인에서는 의문의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라인 누출 사고 가운데 1건은 덴마크 경제수역에서, 다른 하나는 스웨덴 경제수역에서 발생했는데, 덴마크와 스웨덴은 관련 사고가 사보타주, 즉 비밀 파괴 공작의 결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누출 사고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는 30일 소집된다. 앞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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