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송전탑 |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송전공사(RTE)가 급증한 전기 가격으로 올해 수익이 크게 늘었다며 고객에게 환불을 약속했다.
RT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얼마인지 따져보고 2023년 초 고객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돌려줄 금액은 최소 10억유로(약 1조3천878억원)로, 15억유로(약 2조817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로랑 마르텔 RTE 재무·구매 담당 이사는 "정확한 액수는 올해가 지나야 알 수 있지만, 현재 순 잉여금은 10억 유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큰돈을 번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 나왔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초과 이익을 거둔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거두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지분 50.1% 보유하고 있는 RTE는 전기를 국경 너머로 수출·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등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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