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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울산 첫 택배·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실내 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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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처음으로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문을 열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실내 이동 노동자 쉼터는 남구 달삼로 36(달동) 건물 3층에 225㎡ 규모로 조성됐다. 공동휴게실과 여성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이 쉼터는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업무 장소가 고정되지 않고 주로 이동하면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 휴식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평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다.

쉼터에서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동 관련 각종 상담, 건강 서비스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기능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남구가 지난달 삼산동 시외버스터미널과 무거삼거리 일원에 이동노동자 야외 쉼터를 설치했지만, 실내 쉼터가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눈과 비, 추위와 더위 속에서 제대로 쉴 공간 없이 근무했던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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