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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포스코, 네쌍둥이 출산 아빠 직원 적극 지원…출산장려금·승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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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네쌍둥이 아빠’ 직원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일보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환 사원의 네쌍둥이 자녀.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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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항제철소 김환 사원의 가족을 위한 9인승 승합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김 사원과 박두레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서울대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분의 1로 극히 희박하고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할 확률은 7000만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김 사원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승합차 외에도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네쌍둥이가 첫돌을 맞을 때까지 자녀 돌봄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사내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출산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선물했다.

김 사원은 “결혼 전부터 다자녀를 원했지만 첫째를 낳고 나니 쉽지 않은 육아에 마음이 흔들렸는데 이렇게 네쌍둥이가 찾아왔다”며 “선물 같은 존재들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기업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자녀돌봄 지원을 위한 사내 제도 개선을 비롯해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설,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한 협력사 직원 자녀장학금 지원, 인구문제 세미나 개최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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