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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10월이 오면… 달서구 가을축제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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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가족·평생학습축제 필두로

희망달서 큰잔치·선사 문화체험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한가득

남녀노소 화합·소통의 장 펼쳐져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을 맞아 대구 달서구 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역사·문화 체험을 비롯해 이색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28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내달 1일 대천동 호림강나루공원에서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달서 가족 축제’를 연다. 구는 다양한 계층의 가족과 이웃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배려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이후 새롭게 정비해 ‘달서 가족, 희망과 행복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200가족 900여명이 참여해 4개 팀 토너먼트 방식의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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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원시인 복장을 하고 선사시대 탐방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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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만명이 사는 거대 자치구인 달서구의 지난 10년 성과와 새로운 10년 비전을 제시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도 열린다. 구는 내달 8일 월광수변공원에서 ‘배움으로 잇다. 즐거움이 있다’는 주제로 ‘2022 달서 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한다. 달서구가 2005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이후 매년 열고 있는 이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대회, 어린이 사생 실기대회, 전시·체험·홍보 행사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달서50플러스센터와 달서평생학습관 개관을 기념하고, 평생학습의 성과와 결과물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구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체험 마당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풍성한 ‘2022 희망 달서 큰잔치’도 내달 14∼16일 달서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대표 행사로 지역 동아리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희망달서 생활예술페스티벌’과 ‘달서청년 댄스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구는 행사와 연계해 지역 다문화 가족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제12회 달서 다문화 축제’도 연다는 계획이다. 세계 문화, 음식, 놀이 등 다문화 체험 부스(글로벌 존)를 운영하고 다문화 축제 퍼레이드, 세계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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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년 전 선사시대 유적과 당시 원시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구는 내달 21∼22일 한샘청동공원과 선돌마당공원에서 원시인과 함께 2만년 전으로 떠나는 ‘2022 달서 선사(先史) 문화 체험 축제’를 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축제는 ‘모두가 함께 떠나는, 2만년 전 선사시대로 여행’을 주제로 대구의 시작을 5000년에서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주민과 나눈다. 원시인들의 질병에 대한 치유와 힐링을 모티브로 한 선사 무용제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문화를 재현하는 선사 테마 체험, 선사 패션쇼, 선사그림그리기 대회, 작은 선사음악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구는 지난 25일 대천동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 지역주민 등 3700여명이 참가한 ‘제16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에는 총 3718명(하프 526명, 10㎞ 1039명, 5㎞ 2153명)이 신청해 애초 모집 목표 인원(3500명)을 초과 달성했으며,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45%에 달해 특정 성별에 치우침 없이 전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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