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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판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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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적용 2대 시범 서비스

복잡한 도심 환경 속 이동 실험

세계일보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사진) 시범 서비스를 경기 판교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가 29일부터 운행하는 로보셔틀은 로봇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객이 앱으로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호출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540m 구간에서 운영된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첫선을 보인 로보셔틀을 판교 제로시티에서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도심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시범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한 뒤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장웅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셔틀, 로보라이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 중”이라며 “더욱 복잡해질 환경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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