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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국내 최대 규모 ‘도시농업박람회’ 30일 대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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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내 유휴지를 농지로 활용하는 도시농업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제10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30일 개막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꾸는 초록일상, 꿈꾸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나흘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93개 도시농업 기업 및 기관·단체가 참가한다. 박람회는 매년 도시농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세미나 등을 통해 도시농업 보급 및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

세계일보

지난해 열린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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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취미·여가 활동의 기능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도시농업의 성과를 선보인다.

행사장은 4개 구역으로 구성되고 각 구역은 해바라기 정원, 농기계 전시 및 스마트 팜, 청년창업농, 텃밭정원 디자인 경진대회, 희귀·반려식물마켓, 농경유물관, 기능성텃밭 등 도시농업에 관한 다양한 전시·체험 코너들로 꾸며진다.

올해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기존 체험이벤트를 확대 개최하는 동시에 메타버스를 통해 농업을 체험하는 ‘메타버스 체험관’ 등을 신설하면서 ‘도시농업인들의 축제 공간’으로써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참관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Car Free(차 없는)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근 대구스타디움 제 2·3주차장을 관람객용 주차장으로 마련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도시농업 이벤트”라면서 “도시농업의 역할과 기능,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실현할 미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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