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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형마트 반값 식품 경쟁… 9000원대 양장피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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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롯데마트가 높아진 외식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양장피를 9000원대에 내놓고, 샌드위치를 3000원대에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홈플러스가 내놓은 반값 치킨 ‘당당치킨’이 촉발한 대형 마트의 반값 즉석 식품 경쟁이 치킨·피자에 이어 중식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가 내놓은 양장피는 앞서 선보인 ‘한통가득 탕수육’ ‘더커진 깐쇼새우’에 이은 가성비 중식으로 엘포인트 회원에게 6000원 할인한 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호텔 출신 중식 셰프가 소스를 개발했고 고추잡채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원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탓에 대형 마트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듬뿍 햄치즈 샌드위치’와 ‘듬뿍 에그햄 샌드위치’ 2종도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00원 할인한 3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도 자체 개발한 ‘생생치킨(9980원)’을 29일부터 새로 선보인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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