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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얼어붙은 IPO 시장…8월 기업 주식 발행 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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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주식 발행 규모가 한 달 전보다 47%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증가했지만 기업공개(IPO)가 감소한 탓이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 회사채 발행도 줄었다.

조선비즈

금융감독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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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723억원으로 전월대비 3308억원(4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IPO를 통한 주식 발행 금액은 1812억원으로 3639억원(66.8%) 줄었다.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 상장은 쏘카 한 건, 코스닥 상장은 4건에 그쳤다.

유상증자는 1911억원으로 331억원(20.9%)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1곳, 코넥스 상장사 1곳, 비상장기업 1곳이 유상증자에 나섰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대비 920억원(0.4%)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이 늘어난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3355억원으로 1조9425억원(59.3%) 감소했다. 만기도래금액이 줄어들면서 차환 목적 발행 물량이 감소했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도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은 17조8130억원으로 1조580억원(6.3%) 증가했다. 신한은행(1조9500억원), 하나은행(1조7600억원), 우리은행(1조4700억원), 현대카드(8000억원), 신한금융지주(7000억원) 등이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8160억원(11.2%) 줄었다. CP·단기사채의 발행액은 올해 5월(152조3769억원)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CP는 36조4494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4167억원(16.9%)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81조1925억원으로 7조3993억원(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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