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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서울시, 대형 아웃렛 등 131개 판매시설 긴급 화재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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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형 아웃렛 매장 등 판매시설 131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대전에서 발생한 현대아울렛 화재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다.

대형 판매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큰데다 높은 층고, 운반기(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려운 편이다. 현대아울렛 화재처럼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도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부터 10월 28일가지 관할 소방서별로 해당 대상에 대한 긴급 안전관리 실태 확인과 자체 피난안전계획 이행 여부를 현장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대형 아웃렛 매장 11개소를 포함하여 지하에 물품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대형 판매시설 131개소다.

소방재난본부 핵심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차장 불법 용도 사용 등 위법행위 발견 시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즉시 통보 예정”이라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의 안전관리 상태 및 소방시설 작동 방해행위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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