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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경남 고성 영현면, 4년 만에 출생 신고 접수… 주민 55%가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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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영현면에서 4년 만에 출생 신고가 접수됐다.

조선비즈

4년 만에 들어온 출생 신고를 축하하는 주민들 모습. /경남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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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고성군 등에 따르면 영현면 신분리 신촌마을에 사는 30대 부부가 지난달 30일 딸을 낳아 이달 초 영현면사무소에 출생 신고를 했다. 영현면에서 출생신고가 들어온 것은 2018년 3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둔 이 부부는 셋째 아이로 딸을 얻게 됐다. 마을 주민들은 이 부부에게 축하금 30만원을 전달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인구가 856명에 불과한 영현면은 주민 55%가 만 65세 이상 노인일 정도로 젊은 층이 없다.

장혜정 영현면장은 “출생신고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주변에 아이 울음소리가 갈수록 듣기 어려워지고 있는데, 4년 만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니 복덩이가 따로 없다”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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