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안전모 미착용, 2인1조 위반’ 자동 감지···산업재해 막는 인공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작업자의 모습이 CCTV에 찍히자, AI가 이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는 모습. 에스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업장 내 ‘안전모 미착용’, ‘2인1조 위반’ 여부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경고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폐쇄회로(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중소 사업장 내 사고를 예방하는 ‘SVMS(스마트비디오관리시스템) 안전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작업자가 안전모나 방독면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2인1조 원칙을 위반하고 1명만 작업장에 들어서는 등 안전매뉴얼을 따르지 않으면 이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하고 해당 작업장에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서비스다. 관리 인력이 현장에 상주하지 않는 중소기업이 많은 점을 고려해 관리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작업장 내 안전매뉴얼 위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기존에 CCTV가 설치된 사업장의 경우, CCTV를 교체할 필요 없이 녹화기만 지능형 알고리즘 서버로 교체하면 해당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SVMS 안전 모니터링은 앞서 에스원이 대형 사업장용 안전 서비스로 출시한 ‘안전환경 SVMS’을 중소기업 상황에 맞게 조정해 내놓은 서비스이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 등 대형사업장에서 활용하는 안전환경 SVMS는 ‘보호장비 미착용 감지’ 외에도 추락 위험·위험 구역 진입·작업자 넘어짐 등을 감지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작업자의 안전의식 부재와 회사의 안전 조치 미흡이 맞물려 산업 재해가 발생한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