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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드론으로 폭발물 테러 막는다…서울경찰청, 대테러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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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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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인근에서 서울 경찰청 드론수색팀에서 드론을 이용해 가양역 근처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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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테러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테러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환경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경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은 테러 발생 시 단계별 조치 방법을 숙달하고 기관별 효율적 대응체계 확립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을 포함한 5개 관계기관은 이번 훈련에 인원 170여명, 경찰 헬기와 화생방 제독 차량 등 장비 21대를 투입한다. 또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화생방 테러와 인질 테러 대응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찰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지휘관 대테러 교육'과 '실제 훈련'을 병행해 실시한다. '현장지휘관 대테러 교육'에서는 국내 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관계기관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경찰서장을 대상으로 초동조치 방법과 국제 테러 정세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훈련장으로 이동해 △드론 이용 폭발물 테러 △드론 이용 화생방 테러 △인질 테러 등 다양한 테러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능력 숙달을 위해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또 훈련장 한편에서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보유한 대테러 장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준비하고 실시하며 기관 간 논의한 사안을 향후 치안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경찰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등 테러 사건에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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