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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국토부 산하 공기업 노조 '낙하산 인사'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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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공항公·철도공단 노조 기자회견
국토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 반대
30일 공직자윤리위서 취업심사 앞둬
노조, 낙하산 인사 철회…정부에 요구
뉴시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국공항공사노조와 국가철도공단노조가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부 관료 출신 낙하산 상임이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22.09.29.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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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노조들이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공항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노동조합은 29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국토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퇴직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간 유관단체에 취업을 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토부가 한국공항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 국토부 산하 공기업 두 곳에 국토부 출신 낙하산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부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임명하려다가 노조의 벽에 막혀 결국 임명이 저지 됐지만,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정부가 상임이사 본부장을 낙하산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국가철도공단도 부이시장직에 국토부 관료가 확실시되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상임이사 본부장과 국가철도공단 상임이사 부이사장 후보에 물망에 오른 낙하산 인사들이 오는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양사 노조는 기관의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상임이사자리에 국토부 출신 인사를 보내는 것은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토부의 입맛대로 기관을 휘두르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양사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철회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낙하산 인사 반대 서명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정욱 한국철도공단 위원장은 "국토부가 공직자윤리법을 악용하면서까지 한국공항공사와 철도공단을 퇴직공무원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보상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성, 자율성, 독립성을 저해하는 것이며 국가경쟁력을 정부가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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