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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과거에도 3회 동종 전과…공범 수사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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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복수의 휴대전화 포렌식 중

압수물 분석 등 추가 공범 여부 수사

경향신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와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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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3회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공범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2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돈스파이크는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이전에도 마약 투약 전과가 3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돈스파이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약 투약 시점이 “최근”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와 A씨, 여성 접객원 등을 포함해 총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을 전전하며 이들과 마약을 했다. 경찰은 여성 접객원을 상대로 조사하다 돈스파이크의 필로폰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가 사용한 복수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공범을 더 찾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는 최소 2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 결과에 따라 연예인, 재력가 등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마약 구매 경로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1000회분에 해당하는 양으로 시가 1억원 상당이다. 마약을 대량 소지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로 거래하는 판매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북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돈스파이크와 A씨의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8시쯤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스파이크의) 식당과 자택은 수사 진행 경과를 보고 (압수수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이령 기자 l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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