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군포경찰서는 연인 관계인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폭행 및 특수협박)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연인 폭행 [연합뉴스TV 제공]

A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께 거주 중인 군포시 내 한 빌라에서 연인 관계인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주거지에 있던 흉기를 들고 B씨에게 다가가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인근 주민으로부터 "여성의 비명이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주거지 밖으로 피신한 상태였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화를 내며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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