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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차에 남겨진 아이·반려동물 안전 살핀다"…볼보, EX90에 실내레이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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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실내 독서등·트렁크 등에 통합된 센서, 초미세 움직임까지 감지
관련 규제 허용된다면 11월 9일 공개하는 'EX90' 이후 순차 적용
노컷뉴스

볼보자동차 실내 레이더 시스템. 볼보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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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실내 레이더 시스템. 볼보차 제공
볼보자동차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에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내 레이더 시스템 도입은 차 안에 아이나 반려동물이 남겨져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고를 막겠다는 취지다.

시스템은 오버헤드 콘솔과 실내 독서등, 트렁크 등에 장착한 센서로 잠자는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반려동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도 레이더를 배치했다. 저체온증이나 열사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도 탑재했다.

운전자가 차를 잠그려고 할 때마다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작동한다. 차 내부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있는지 센서가 판단하는 것이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잠금 해제 상태를 유지하고,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전한다.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 로타 야콥슨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곤하고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가 있다"며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지만, 실내 레이더 시스템은 이 같은 실수로부터 가족이나 반려동물이 차 안에 남겨두는 불상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관련 규제가 허용된다면 오는 11월 9일 공개될 EX90을 시작으로 이후 모든 차종에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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